사진 (6) 썸네일형 리스트형 from 2002, 혹은 훨씬 더... 창고털이 중 찾은 사진들 입니다. 가상공간 어디에선가 떠돌아 다니고 있을지도 모르는 녀석들 이기도 하구요. 많이 열정적이었구나 잠깐 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작업을 위해 몇차례 거친 녀석들이고 원본이 아닌 상태라 메타정보 등이 없어서 세부적인 기억들을 전달할 순 없지만 새록새록 떠오르는 기쁨과 슬픔 그리고 안쓰러움 등이 스쳐 지나갑니다. 오늘은 추억 한 모금 하고 보내야 겠습니다. 전남 장성 지붕 + 벽 + 창 한남동 경주, 안압지 경주, 안압지 너 나와~ 소쇄원에 다녀왔습니다.카메라를 들고 섰습니다.동행이 옆 가장자리로 바짝 비켜섭니다. 내가 말 했지요. "너 나와~"(너 프레임에 잡혀~) 그랬더니 얼른 자리를 옮기려는 찰나... ... 동행은 이렇게 들었나 봅니다. "너 나와~"(사진에 찍히니 비켜~) 같은 말, 같은 억양인데 뜻이 아주 다르네요.살짝 미안했습니다. ^^;;;... 문득 뒤를 돌아보니... 뒤통수를 겨냥하고 있는 이가 있습니다. 자리를 비켜나기를 기다리며셔터를 누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항상 고마운 저의 동생이며 친구이자, 선생님 입니다. 이전 1 다음